(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금리 스와프(IRS)는 전 구간에서 올랐다. 현물 금리에 연동되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약세 압력에 노출된 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상보다 경기를 우호적으로 본 영향이 작용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bp 상승한 1.398%, 3년은 5.5bp 오른 1.370%에 거래됐다. 5년은 6.5bp 상승한 1.380%, 10년은 6.5bp 높은 1.418%였다.

한 증권사의 스와프 딜러는 "IRS는 전반적으로 비디쉬한 흐름이다"며 "커브는 현물 영향을 받아 스티프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이슈가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수급 부담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여기에 KDI 보고서 등이 더해지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고 덧붙였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하락했다.

1년은 3.5bp 상승한 0.820%, 2년은 1.5bp 오른 0.690%이었다. 3년 이상 구간은 일제히 2bp씩 상승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확대됐다. 5년 구간은 전 거래일보다 4.5bp 내려 마이너스(-) 58bp를 기록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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