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석유, 가스 기업들의 투기등급 디폴트 비율이 상승했다고 경고했다.

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이들 기업의 디폴트 비율은 2019년 1월 5%에서 10월 말 12%까지 증가했다며, 이는 2015~2016년에 나타난 디폴트 파동이 재개됐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키즈먼 선임 부회장은 "2015~2016년에는 상품 가격이 오르고 시장 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자금 유동성이 급증해 디폴트를 일시적으로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일시적으로 디폴트 사이클이 중단된 것처럼 보이지만, 2019년 1분기 말까지의 열기는 식었다"며 "석유, 가스 디폴트가 다시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해 2019년 하반기에는 전반적인 투기등급 디폴트 비율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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