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와 미·중 무역 협상 서명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9.14포인트(0.42%) 상승한, 2,195.5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누그러지면서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확대를 승인하며 군사 행동보다 경제 제재로 압박할 것이란 방침을 유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제재가 어떤 개인이나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서명식에 대한 기대도 지속하고 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1단계 무역 협상 합의 서명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1단계 합의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2단계 협상에 대해선 미국 대선 이후 합의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상승한 1,159.2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2억원, 2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1.02%, 0.27%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0.48%, 1.3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0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33%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포인트(0.30%) 상승한 668.0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소식이 이어지며 미 주가가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가 예상된 가운데 개별 종목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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