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20주년 신년 인터뷰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2020년 고성장 섹터 대응에 집중하는 한편 사회책임투자(SRI) 확대를 위한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배영훈 대표는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2020년에도 재간접과 채권 등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퇴직연금 분야와 온라인 비대면 사업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아문디(Amundi)와의 협력으로 해외투자 펀드셀렉션 확대에 집중하고 안정성이 높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대체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식 운용규모가 5조원에 그치고 있는 만큼 필승코리아 펀드를 대표 주식형 공모펀드로 육성해 소재와 부품, 장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아문디운용은 사회책임투자(SRI) 영역에서 신규 펀드 출시를 검토하는 등 펀드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배영훈 대표는 "환경변화(E)와 사회적 책임(S), 기업지배구조(G) 등 ESG에 대한 수요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NH-아문디는 2006년부터 사회책임투자 주식형펀드를 운용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대형 연기금 6곳의 자금을 위탁받아 1조2천억원 규모를 운용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문디 SRI 투자방법론 도입을 확대하고, 필승코리아 펀드 성공을 이어갈 상품으로 SRI 펀드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가칭은 '필승코리아Ⅱ' 펀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영훈 대표는 올해를 자산운용업계 5위권 진입의 원년으로 삼았다.

NH-아문디운용은 지난해 9조원가량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수탁고 44조원 돌파했다.

'HANARO 200 ETF' 수탁고는 지난해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출시된 필승코리아와 퇴직연금 TDF(Target Date Fund)도 자금 몰이에 한창이다.

배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운용사 인력을 150명까지 확대하고 미래 먹거리인 해외와 대체투자, 상장지수펀드(ETF) 등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업계 TOP 5 종합자산운용사로 나아가기 위해 수탁고 50조원 목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익과 위험의 관리자라는 운용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식 투자종목 전체에 대해 매각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관리하는 엄격한 유동성 체크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영훈 대표는 지난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농협은행과 중앙회를 두루 거치며 재무관리부장과 투자금융부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지난 2017년 NH-아문디자산운용 CM0(Chief Marketing Officer)로 발탁됐으며 지난해 8월 대표로 취임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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