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연초 주요 시중은행 등의 인사로 외환(FX) 딜러들의 자리 이동이 비교적 큰 폭으로 진행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 FX 딜링룸 인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돼 진행 중이다. 일부 은행의 경우 1월 중하순 이후 인사를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에서 달러-원 스팟 거래를 맡았던 박재성 부부장은 팀장을 맡게됐고, 달러-원 주포는 서창조 과장이 담당하게 됐다.

원-위안 거래는 최현수 과장이 기존 업무를 지속한다.

다만, 스와프 거래를 맡은 박창근 차장이 상암 외환업무센터로 이동하면서 윤태준 과장이 FX스와프 거래를 메인으로 맡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달러-원 스팟을 맡은 고규연 차장이 자리를 지켰지만, 서정우 차장이 해외로 발령이 나면서 강지원 과장이 그 자리를 채웠다.

원-위안 거래는 강지원 과장에서 강진혁 차장이, 이종통화에는 김택회 차장이 새로 합류했다. 기존에 스와프 데스크를 담당하던 김두현 팀장은 스와프 데스크와 이종통화 데스크를 총괄하게 됐다.

FX스와프 거래를 맡은 남궁태헌 과장과 이윤정 대리도 자리를 지켰다.

DGB대구은행은 달러-원 스팟과 스와프 거래를 담당하던 하준우 차장이 파생상품 세일즈로 이동하면서 해외채권을 하던 이응주 차장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응주 차장은 FX뿐만 아니라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다룬 경험이 있다.

BNK부산은행은 오랫동안 달러-원 스팟 거래를 해왔던 김대훈 차장이 부산 영업점으로 발령이 난 이후 당분간 주포 공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동 대신 부서 개편이 있었던 곳도 있다.

NH농협은행은 달러-원 스팟과 FX 스와프 거래 실무진 교체가 없는 가운데 콥 딜러가 FX 파생공학팀에서 FX 딜링팀으로 편입됐다.

한편, KDB산업은행과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은 1월 중순 이후에 인사가 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1월 하순 인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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