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이란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5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27포인트(0.37%) 오른 23,827.14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5.36포인트(0.31%) 상승한 1,734.41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한층 더 진정됐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전면적인 군사 충돌을 벌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하원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과 관련해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가결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보잉사 항공기가 이란에서 추락한 것과 관련해 추락 원인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투자자들이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단계 합의 마무리 시점이 11월 대선 이후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합의 서명 직후 2단계 합의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은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증시 개장 전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1월 가계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2.0%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7% 감소보다 부진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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