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하락 전환한 후 장중 한때 낙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이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할 요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증권과 외국인은 각각 3년과 10년 선물을 대거 순매도해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3틱 하락한 110.2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463계약 샀고 증권이 6천42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7틱 하락한 129.41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46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828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반락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전에 국채 WGBI 추진 보도를 제외하면 강세 요인은 제한적이었던 것 같다"며 "외국인과 증권 순매도가 약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시장도 강한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기재부는 국고채를 세계국채지수(World Government Bond Index, WGBI)에 편입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우리나라 국고채가 해당 지수에 편입될 경우 외국인의 수요 저변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 마찰 우려가 완화된 영향에 장중 2,20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장중 2,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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