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0일 오전 중국증시는 차익실현 움직임 속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0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37포인트(0.14%) 하락한 3,090.52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2.89포인트(0.16%) 내린 1,797.75에 움직였다.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 것이 증시에 하락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중국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에 상승했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1% 상승한 3,094.88을, 선전종합지수는 1.75% 오른 1,800.64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800선을 웃돈 것은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중국증시가 상승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합의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먼저 중국 상무부는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오는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방문할 것이라면서 긍정적 소식을 내놨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중국과의 2단계 무역합의를 11월 대선 이후에 할 수도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단계 무역합의 체결 후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바로" 시작하겠지만 합의가 끝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선거 이후까지 기다렸다가 끝내려고 한다"면서 "그렇게 하면 내 생각에 우리가 조금 더 나은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훨씬 더 나은 합의일지도 모른다"고 이유를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 관련 기업들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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