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서울 도심의 집값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

국토부는 10일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국가승인통계인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인용해 2017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주택가격 변동률은 서울이 11.46%, 강남4구가 14.99%라고 밝혔다.

국가·도시 통계 비교 사이트 넘베오를 인용해 한 매체가 서울 도심 아파트값이 3년간 44.2% 급등해 아파트값 상위 10대 도시 중 상승률이 가장 높다고 보도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국토부는 서울 도심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5천831만원이었다는 것도 지난달 기준 서울의 평균 주택가격이 2천651만원, 강남4구의 경우 4천86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차이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가별 실질주택매매가격지수, 이코노미스트지(紙)의 주요 도시 주택매매가격 변동률 등을 들어 최근 5년간 서울 집값 상승률이 세계 주요 도시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자료 출처인 넘베오에 대해서도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데다 모든 국가·도시에 동일한 산정 방식을 적용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심'의 개념도 각 국가·도시의 여건에 따라 다르므로 사이트 사용자의 주관적 해석이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단기 급등하던 서울 집값이 12·16 대책 이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시장 안정이 확고해지도록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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