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450억 弗 평가..그다음은 텐센트-핑안보험 順"

"톱 10 기업 가치, 총 1조8천억 弗..5년 전 7천억 弗"

"노동-자본 집약 기업↓..기술 집약 신흥 기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알리바바가 가치가 가장 높은 중국 민간 기업으로 평가됐다.

글로벌타임스가 9일 인용한 '중국판 포브스' 훈룬 보고서에 의하면 알리바바는 기업 가치가 5천450억 달러로 평가되면서 2019년 훈룬 차이나 500대 민간 기업 수위에 랭크됐다. 그다음은 4천80억 달러의 텐센트가, 3위는 2천150억 달러의 핑안보험이 각각 차지했다.

훈룬은 중국 본토에 본사를 둔 非 국유 중국 기업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훈룬이 중국 민간기업 가치를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것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톱 10 민간 기업 가치는 합쳐서 1조8천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의 2천150억 달러와 5년 전의 7천억 달러보다 많이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 500대 민간 기업의 약 절반이 신흥 산업에서 나왔다면서, 특히 첨단제조업, 헬스케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및 전자상거래라고 설명했다.

훈룬은 신흥 산업 기업들이 중국 민간 부문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추세가 향후 10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장대 경제학부의 예항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지난 5~10년 사이 중국 민간 기업패턴이 달라졌다면서 "노동과 자본 집약적인 전통 기업은 많이 줄어든 반면 기술 집약적인 신흥 산업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고서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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