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후 백악관 상황실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사진 내 여성이 한 명밖에 없다는 사실이 논란이 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9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지난 7일 이란 공격 직후의 백악관 상황실 모습을 공개했다.

상황실 사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멀베이니 대행의 고위보좌관인 롭 블레어,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마크 쇼트와 국가안보보좌관 키스 켈로그,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이 찍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름이 마크인 사람과 마이크인 사람이 두 명씩 있는데 여성은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 단 한 명뿐이라고 지적했다.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상황실에 있었으나 사진이 찍힌 이후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 사진이 백악관에 여성이 얼마나 없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하원 지도부와 회동을 했었을 때도 성비문제는 논란이 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회동 장소에서 말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펠로시 하원의장이 혼란스럽게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적었다.

그러나 대중들은 해당 회동 장소에 여성이 펠로시 하원을 포함해 총 두 명밖에 없다며 성비문제를 지적했다. (윤정원 기자)







◇ 골드만, 지난해 파트너 최소 36명 퇴사·파트너십 포기

지난해 골드만삭스에서 최소 36명의 파트너가 회사를 떠나거나 파트너십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증권사업부에서 파트너가 가장 많이 줄었다.

매체는 36명 가운데 18명의 파트너가 증권사업부에서 퇴사하거나 파트너십을 포기, 또는 곧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지난 2018년 증권사업부를 떠난 4명의 파트너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자사 기사와 타사 보도를 검색하고, 전·현직 직원들과 면담을 통해 파트너 수를 집계했다.

2018년 10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데이비드 솔로몬은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사업부에 비판적인 눈길을 보내기 시작했다.

전자거래 활성화와 차분한 금융시장 상황으로 인해 다수의 고객이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매체는 증권사업부에서 퇴사한 이들이 월가의 유명인사들이라고 말했다.

2018년 퇴사한 파블로 살라메는 헤지펀드 시타델의 크레딧 사업부 헤드로 영입됐으며 작년에는 데이비스 캐스너 역시 시타델로 이직했다.

저스틴 그멜리치는 헤지펀드 킹스트리트캐피털로 자리를 옮겼다.

회사에 남았지만 "파트너십에서 은퇴"하기로 한 이들에는 존 매드센 전(前) 최고기술책임자(CTO), 딘 배커 프라임브로커 리지 헤드 등이 있다. (정선미 기자)



◇ 씨티, 여성 CEO에 이어 30대 대표 임명

씨티그룹이 미국 지역 리테일뱅킹 헤드로 30대를 임명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9세인 데이비드 추박 신임 리테일뱅킹 헤드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출신으로 씨티그룹에서 전략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온 인물이다.

매체는 이번 인사가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이후 나타난 주요 변화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여성인 제인 프레이저 CEO는 지난해 10월에 취임했다.

또한 매체는 씨티가 작년부터 리테일 관련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며 이번 인사가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점을 강조했다.

씨티는 라이벌인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비해 지점 네트워크 등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 측은 "추박 헤드는 리테일 부문 확대·자산관리 부문 확장·지점 네트워크 재고(再考)·디지털 역량 발전·고객 가치 제안 강화·모기지 및 소기업 부문 성장 계획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영태 기자)



◇ 美 노동자 퇴직률 역대 최고…"갈 곳 많다"

미국 고용시장 호조 속에 노동자의 퇴직률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CNBC와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퇴직한 노동자는 447만8천명으로, 미국 전체 비농업인구의 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런 퇴직률은 노동통계국이 지난 2000년 12월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계절 조정 기준 퇴직률은 2.4%로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에 대해 CNBC는 "경기가 반등하며 퇴직률도 높아졌다"며 "전문직 종사자 등은 고용시장에서 현재 자신감을 갖고 있고, 엄청난 (구직)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노동시장은 긴축된 상태다. (권용욱 기자)



◇ 폴 크루그먼, 자신의 IP주소 해킹됐다 주장했다 역풍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이자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이 해커가 자신의 IP 주소를 이용해 아동 포르노를 다운로드하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루그먼은 이날 트윗을 통해 자신의 IP주소가 해킹돼 손상됐다고 말했으며 자신이 구체적으로 목표가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크루그먼은 나는 임의의 표적이었을지도 모른다면서도 이는 나를 큐어넌(QAnon) 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큐어넌(QAnon·알파벳 Q와 익명을 뜻하는 anonymous의 합성어)이란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숨은 기득권층인 이른바 ' 딥 스테이트'(deep state)가 존재한다고 보는 극우 음모론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말로 그런 사람들 혹은 그런 행위를 뜻한다.

하지만 크루그먼은 이후 관련 내용을 삭제하고 일종의 사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후 트위터에서는 크루그먼의 전망을 이에 빗대 그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패러디가 난무했다. (윤영숙 기자)



◇ 호주달러, 산불에 반등 제한적…RBA 금리 인하하나

중동 리스크가 완화했음에도 호주달러가 크게 반등하지 못하는 것은 호주 산불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호주-달러 환율은 9일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반등해 0.68달러대 중후반에서 움직였으나 작년 연말 수준인 0.70달러를 회복하진 못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후퇴는 호주달러 매수 재료지만, 산불이 호주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호주달러의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즈호증권은 "대규모 산불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호주달러에 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9월 이후 지속된 산불로 인해 피해액은 사상 최대 규모로 부풀었다. 골드만삭스는 화재의 영향으로 인해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에 걸쳐 국내총생산(GDP)이 0.3%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와 연방정부의 대응이 안이했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어 지지율 하락 등으로 향후 정치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도 호주달러 매수를 어렵게 하는 점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산불이 호주달러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호주중앙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변칙적인' 테슬라 주가…"사자니 늦었고, 팔자니 이른 거 같고"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식이 팔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렇다고 사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오픈하이머의 아리 월드 선임 기술 부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팔팔하다"며 "매우 변칙적인 모양으로 랠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테슬라는 지금 일직선으로 위를 향하고 있다"며 "지금 테슬라 주식을 사기엔 너무 늦은 거 같고 그렇다고 팔자니 너무 이른 거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해 주가 흐름이 그야말로 'V'자를 그리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 초까진 계단식으로 26% 넘게 하락하며 침체 분위기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3개월 만에 97% 폭등했다. 중국 공장이 가동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말그대로 '폭발'했다.

월드는 테슬라의 주식을 사기에는 현재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테슬라 주가는 200일 가격이동평균선보다 71%나 위에 있다"며 "이는 지난 6년 중 가장 큰 괴리이고 정말로 과매수 상태"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반대로 과매수됐다고 주가가 반드시 떨어진다는 뜻도 아니다"라며 "과거 2013년에도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넘게 200일 이평선의 100% 위에서 머무른 바 있다"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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