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심박 모니터링 기기 제조사 마시모가 제소"

소장 "2013년 협업하자면서 관련 기술-인력 빼갔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애플이 애플 워치의 심박 모니터링 기술을 훔친 혐의로 제소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SCMP는 심박 모니터링 기기 전문 제조 기업 마시모가 9일(현지 시각) 美 연방 법원에 애플을 제소했다고 전했다.

제소에는 마시모에서 분사한 메디컬 센서 전문 기업 세르카코르도 함께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SCMP가 전한 소장에 의하면 애플은 혈액의 산소 수준을 측정하는 기술과 발광 다이오드를 통한 심박 측정 노하우를 무단 사용했다는 것이다.

마시모는 소장에서 애플이 2013년 협업하자면서 관련 노하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마시모 최고의료책임자(CMO)와 세르카코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도 빼갔다고 덧붙였다.

소장은 이와 관련해 "마시모와 세르카코르가 애플에 (기술) 권리를 존중하도록 경고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SCMP는 마시모와 세르카코르가 이와 함께 애플 워치 관련 특허 4건에 대한 권리를 자사 해당 엔지니어들에게도 인정하도록 법정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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