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한금융그룹의 광고시간을 빌려 마케팅에 활용한 스타트업의 월매출이 1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최근 3개월간 진행해 온 '기발한 광고 프로젝트'를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혁신성장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에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주요 미디어에서 광고 시간을 빌려줬다.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한 스타트업은 약 250개로 신한금융은 외부 전문 자문기관과 함께 이 중 12개를 선정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지난달부터 한 달 간 유튜브와 SNS 등 디지털 미디어와 주요 일간지를 통해 홍보했다.

신한금융은 참여한 스타트업의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광고제작 전문가를 투입해 카피제작을 지원했다. 각 기업에 적합한 광고 노출매체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도 신경 썼다.

덕분에 이들의 월매출은 15%가 증가했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급상승 순위 1위를 기록한 스타트업도 나왔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트업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더불어 창업 벤처기업 발굴을 위한 혁신기업 지원 디지털 플랫폼 '이노톡(INNO TALK)'을 시작으로 국내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까지 스타트업 지원 종합 플랫폼'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발한 광고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들은 조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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