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전문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에 영입 인사로 합류했다. 민주당의 첫 번째 실물경제 전문가 영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21대 총선 일곱 번째 영입 인사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사진)를 소개했다. 민주당은 그를 금융계에서만 잔뼈가 굵은 전략·투자 분야 베테랑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첫 번째 실물경제 전문가 영입 케이스이기도 하다.

이용우 대표는 1992년 현대경제연구원으로 입사해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동원증권 상무 및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를 거쳤다.

이 대표는 현행 금융 및 경제구조 전반의 구조개혁을 통해 공정한 경쟁 아래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 혁신적 경제모델을 디자인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민주당은 기대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란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균형 감각을 잃지 않아야 제대로 할 수 있다. 이론과 현실, 책상과 현장의 균형을 잘 잡아야 효율적인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며 "이용우 대표님은 열정과 책임감이 강하고 현장의 경험으로 정책에 균형을 잡아 줄 수 있는 소중한 인재다. 특히 한국 정치에는 거의 없었던 금융 전문가, 혁신 경영자로서 민주당의 정책 역량을 크게 높여주실 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향하는 공정한 혁신 경제,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첨단 혁신 경제에 꼭 맞는 분이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 경제, 첨단 경제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시장원리의 작동뿐 아니라 사회안전망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나타나야 한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는 체계를 법과 제도로 뒷받침해야만 공정한 혁신이 시작된다. 그 일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용우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입당으로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52만주를 포기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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