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카카오뱅크가 지난 한 해 공급한 중금리대출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월 21일부터 연말까지 사잇돌대출과 중신용대출을 포함해 약 9천785억원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사잇돌대출은 9천165억원, 중신용대출은 620억원이었다.

이번 공급 규모는 지난 2018년 한 해 은행권 전체 중금리대출 총공급 규모였던 8천922억원의 약 110%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은 직장인 사잇돌대출과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 등 정책중금리 대출과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 기반 중신용대출 등 민간중금리 대출로 구성돼 있다.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의 평균 금리는 5.99%, 중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5.62%로 집계됐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금리는 지난해 3분기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으로 시중은행 사잇돌대출 평균금리인 6.94%보다 95bp 낮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매년 1조원씩 중금리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올해도 약 1조원가량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는 지난 8일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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