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CEO "최고 뉴스..정책 일관성 중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은 올해 신에너지차(NEV) 보조금을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먀오웨이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이 밝혔다.

외신이 13일 전한 바로는 먀오 부장은 지난 11일 열린 `EV(전기차) 100' 연례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여러분에게 밝히건대, 국무원이 오는 7월 NEV 보조금을 깎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먀오는 "지난해 7월 1일 보조금이 깎였으며, 많은 이가 올해도 추가감축될 것으로 우려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NEV 보조금을 삭감했으며, 그 충격으로 NEV 판매가 그달에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5개년 NEV 보조금 프로그램에 착수했으며, 2020년 이후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메이커가 보조금에 과다하게 의존한다는 비난이 일각에서 제기돼왔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중국 매체 신경보는 먀오 발언에 대해 공업정보화부 관계자가 "올해 NEV 보조금이 상대적인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대폭 삭감은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X펑 모터스의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먀오 발언이 "최고의뉴스"라면서, 관련 정책 일관성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먀오는 지난해 12월 중국 NEV 판매가 16만3천 대에 달했다면서, 2019년 전체로 120만 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해 전보다 10만 대 줄어든 것이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13일 2019년 판매 실적을 공개한다.

협회는 2019년 1~11월의 NEV 판매가 104만 대라고 지난달 집계했다.

외신은 중국 토종 전기차 메이커 외에 테슬라와 니오 등도 보조금 혜택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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