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낙폭을 확대해 6.90위안을 밑돌았다.

13일 오후 12시 1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177위안(0.26%) 하락한 6.8956위안을 기록 중이다. 역외-달러 위안이 6.90위안을 밑돈 것은 작년 7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 장 초반 6.91위안 전후에서 거래되던 역외 달러-위안은 점점 하락폭을 키웠다.

이번 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둔 데다 중국 고위 관계자의 긍정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0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는 사실상 완료됐고, 서명식은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단계 무역합의가 15일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판공셩 인민은행 부행장은 복잡한 대외압박에도 통화정책과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포럼에서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기대, 전반적 레버리지 및 환율 안정을 포괄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과 경제 변화 가속화에 힘입어 작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닝지저 부주임은 지난 주말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6.5%를 달성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오전에 고시된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88위안(0.13%) 내린 6.9263위안이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추이>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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