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약세로 전환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가운데 증권사가 3년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13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1틱 내린 110.2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184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8천42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틱 하락한 129.20을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1천821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1천201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지난주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함에 따라 금리가 많이 올랐다"며 "추가 약세 여부를 놓고 시장 참가자들이 저울질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점차 상승 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단기 자금 시장의 유동성 상황이 원활하지 못한 점과 국고채 5년물 입찰 영향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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