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가 시작한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공매도 세력이 벌써 20억 달러(2조3천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금융분석회사 S3 파트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18%나 급등한 때문이다.

견조한 자동차 인도 규모와 중국 상하이의 기가팩토리를 둘러싼 낙관론 덕분이다.

지난해 테슬라 공매도 세력은 연간 기준으로 29억달러의 평가손을 입었다.

작년 1월부터 6월 저점을 기록할 때까지 테슬라 주가는 46%나 빠져 초반에는 테슬라 공매도 세력이 큰 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저점을 기록한 이후 주가는 반등했으며 10월 이후에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테슬라가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덕분이다.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은 890억달러 수준으로 올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기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많다. (정선미 기자)



◇ WP "최저 임금 1달러 오르면 자살률 최고 5.9% 하락"

최저 임금이 오르면 자살률이 하락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역학 및 지역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실린 자료를 인용해 최저임금이 1달러 오르면 자살률이 3.4%~5.9%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고등 학력 이하의 미국 성인(18세~64세)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에모리 대학 연구원들은 1990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50개주와 워싱턴DC 월간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원들은 "통상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아 정신건강이 악화할 위험이 높은 저학력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 정책이 자살 위험을 낮춘다는 개념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살의 많은 이유 중 하나가 경제적 문제와 연계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에도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캠퍼스의 연구원들은 고등 교육 이하 소득자의 최저임금이 10% 오르면 자살률이 3.6%가량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모리 대학의 존 카푸만 연구원은 "경제적 문제가 사람들의 복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라며 "우리 연구는 최저임금이 얼마나 올라야 하는지를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숙 기자)



◇ EU 탈퇴협정법 英 하원 통과했지만…"6월 또 고비"

영국 하원이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실행하기 위한 관련 법안을 가결하면서 오는 31일 브렉시트가 거의 확정됐지만 오는 6월에 다시 고비가 찾아올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신문이 분석했다.

하원의 가결로 노딜 브렉시트 리스크는 일단 사라졌으나 영국과 EU는 올해 12월까지 새로운 무역협정을 협상해야 하는 과도기(이행기간)에 들어서게 된다.

신문은 단기간 내 합의하지 못하면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못한 채 '무질서한 이탈'에 빠질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이행(전환)기간의 연장 여부를 판단하는 6월 말이 다음 고비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8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에서 "2020년 말 이후로 이행기간을 연장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이행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영국과 EU가 올해 말까지 FTA에 합의하지 못하면 갑자기 관세 등이 부활해 '합의없는 이탈'과 같은 무질서한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FTA 협상은 수년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EU는 이행기간 연장을 선택지에 넣겠다는 입장이지만, 영국 보수당의 강경파들은 연장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보수당은 올해 말 완전 이탈을 공약으로 내걸고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행기간을 연장하면 존슨 행정부의 지지층이 이탈할 우려가 있다.

신문은 6월 말 시점에도 영국과 EU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 영국 정치가 다시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日노무라,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제치고 자국 M&A 업계 1위 등극

노무라증권이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를 밀어내고 지난해 일본 인수·합병(M&A) 자문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외국계 업체가 일본 업체보다 시장에서 우위를 보여왔으나, 자국 기업 간의 거래가 늘어난 게 토종인 노무라증권이 5위(2018년)에서 1위로 우뚝 선 배경이다.

일본 기업 간의 M&A 거래 규모는 지난해 11조4천억엔(약 121조원)을 기록했다. 10조엔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11월 성사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Z홀딩스의 합병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일본 M&A 시장 활력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기업들이 참여한 M&A 거래 건수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3천728건이었다.

노무라증권의 쓰노다 신스케 M&A 글로벌 헤드는 "수익성을 떠나서 자본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자회사와 사업 부문은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영태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의 '워라밸'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들은 삶과 일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중시한다고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가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보고서는 "행복이란 인생에 대한 만족도로, 이는 어제 하루 웃었는지 여부가 아니라 삶의 과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보고서는 세계 156개국 가운데 핀란드를 2년 연속 가장 행복한 국가로 꼽았다. 지난 2017년에는 노르웨이가, 2013년과 2016년에는 덴마크가 각각 1위로 선정됐었다.

북유럽 국가는 무상 교육과 무상 의료, 낮은 범죄율, 편안한 사회보장망, 비교적 동질화된 인구 구성, 상당한 번영 등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1위로 꼽힌 핀란드의 경우에는 노동자들이 고용주의 일반적인 요구 사항보다 근무시간을 세 시간 이상 앞당기거나 늦출 권리가 있다. 덴마크의 풀타임 시간은 주당 평균 37시간으로, 미국의 44시간보다 크게 짧았다. (권용욱 기자)



◇ 한국, 여행하기 가장 좋은 여권 전 세계 3위

한국이 전 세계 여권 중에서 여행하기 가장 편한 여권 3위로 선정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호주판이 10일 보도했다.

글로벌 영주권 자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지난 8일 무비자 혹은 도착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이용해 헨리여권지수 순위를 집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이 191개국으로 1위를, 싱가포르가 190개국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독일과 함께 189개국으로 공동 3위를 나타냈다.

공동 4위는 188개국인 이탈리아와 핀란드였다.

최악의 순위를 기록한 아프가니스탄 여권은 무비자 혹은 도착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가 26개밖에 되지 않았다.

이라크는 28개국, 시리아는 29개국으로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하위권에 위치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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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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