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지난해에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으나 올해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고 CNBC가 12일 보도했다.

앨러반 비즈니스어드바이저리의 공동창립자인 앨라스테어 뉴튼은 "내 생각에 올해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보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 8일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계군) 사령관이 미국 공습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뉴튼은 올해 이란의 보복이 더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란이 어떻게 보복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으나 다른 전문가들은 향후 사이버 공격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튼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란이 협상에 나서든 안 나서든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고 적은 점을 지적하면서 양국이 외교로 갈등을 풀어갈 것이라는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란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뉴튼은 덧붙였다.

그는 "이란 정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원치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지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측 행정부와 협상하기를 이란 측은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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