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원화 잉여에 초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장기구간까지 하락세가 전이되는 모습이다.

1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1.1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2.90원, 1개월물은 0.15원 내린 -1.1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 거래일보다 0.02원 오른 -0.06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1원 오른 -0.04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초단기물 스와프포인트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면서 중단기 구간 스와프포인트로 하락세가 전이되는 양상이다.

6개월~1년 등 장기구간은 수급상 에셋 스와프 물량이 우위를 보여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원화 잉여 때문인지 초단기물이 계속 밀리면서 2개월 구간까지 하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라며 "6개월~1년 장기구간은 수급상 에셋이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CRS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스와프포인트는 모멘텀뿐만 아니라 자금 상황의 영향도 받는다"며 "전반적으로 모멘텀 대비 스와프포인트가 눌리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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