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중국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3.28포인트(0.75%) 상승한 3,115.57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4.47포인트(1.36%) 오른 1,822.35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종가기준으로 각각 지난해 4월 25일과 2018년 5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15일에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0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는 사실상 완료됐고, 서명식은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 기자들에게도 "1단계 무역합의는 수요일(15일)에 있을 것"이라며 "전날 밤 만찬을 하고, 그 이후에 오찬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문은 서명식 직후 공개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무역합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역외시장에서 위안화의 가치도 상승했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6.8944위안까지 내려갔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6.90위안을 밑돈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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