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는 14일 미국 5G·LTE 망설계·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텔레월드 솔루션즈는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업자, 케이블 방송사 등에 망설계·최적화·필드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량의 필드데이터 기반 네트워크 검증분석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실내외 기지국 최적 위치 선정, 무선신호 간섭원 추출, 기지국 셀 설계 등에 드는 시간을 기존 대비 50~90% 절감한다.

삼성전자는 인수 완료 이후에도 텔레월드 솔루션즈 경영진이 사업을 운영하도록 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 미국을 포함한 북미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이동통신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인 전경훈 부사장은 "이동통신 선도시장인 미국에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에 5G·LTE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텔레월드 솔루션즈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셜빈 제라미 텔레월드 솔루션즈 최고경영자(CEO)는 "5G 상용화가 확대되면서 통신 시스템의 성능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망설계, 구축, 최적화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텔레월드 솔루션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로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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