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하이투자증권 청년 조직인 'Hi-IOC(하이-아이오씨)'가 건전한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한 사내 소통 플랫폼 '통하리'를 개설했다.

지난해 4월 IOC 위원회가 창립된 이후 약 9개월만에 조직 문화 변화를 이끌겠다는 설립 취지를 달성한 첫 번째 성과다.

IOC 위원회는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결성된 조직이다.

명칭은 아이디어(Idea)와 오피니언(Opinion), 소통과 변화(Communication & Change)의 머리글자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차장급 이하 직원이 주축이 되어 회사 내 개선사항과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의 변화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통하리' 개발은 IOC 위원회 1기의 중점 사업으로 지난해 5월 본격적인 기획에 돌입해 8월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사장으로부터 업무 승인을 받아냈다.

이후 IT부서와의 협력을 약속받고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하리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IP 추적을 방지하는 등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한다.

또한 제안된 안건에 대해 '좋아요' 의견이 50회를 넘어가면 사장이 지정한 부서가 관련 내용에 대해 피드백을 해야 하는 의무를 진다.

IOC 관계자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튀어 보이지 않을까', '의견을 내어봐야 반영이 될까' 하는 생각으로 회사에 아이디어 제안을 꺼린다"며 "통하리는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익명 보장과 피드백을 강화한 만큼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회사의 발전과 건전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들을 공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IOC 위원회는 월 2회의 정기 모임을 비롯해 분기별 워크숍과 CEO와의 만남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심천으로 해외연수를 가는 등 조직 결속력을 다지고 적극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IOC 또 다른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HI-IOC 위원회 2기를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며 "첫 시작 단계라 아직 미흡한 점이 많겠지만 1기 중점 사업인 통하리가 개설된 것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사내 문화를 조금씩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부 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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