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10엔 웃돌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10엔대 위로 상승했다.

1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53엔(0.14%) 오른 110.080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5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하면서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졌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의회에 보내는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주요 교역 상대국 중에서 1988년 옴니버스 무역경쟁력법이나 2015년 무역촉진법이 정한 환율 조작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나라는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은 환율조작국에서 제외됐다.

재무부는 작년 8월 이후 중국 인민은행과 중국의 불공정한 환율 관행을 없애기 위해 논의해왔으며 더 광범위하게는 미·중 1단계 무역 협상에서 환율과 무역 관련 문제에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중 합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안전통화인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엔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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