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6년간 29조 투자…영업이익률 6%·ROE 10.6% 달성(상보)
기아차, 6년간 29조 투자…영업이익률 6%·ROE 10.6% 달성(상보)
  • 정원 기자
  • 승인 2020.01.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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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체제 전환 및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혁신 '플랜 S' 공개

박한우 사장 "패러다임 급변하는 지금이 글로벌 기업 탈바꿈 중요 시기"

2025년까지 전기차 11조 풀라인업 구축…친환경차 비중 25% 달성

2026년 전기차 50만대·친환경차 100만대 판매 추진

배당성향 25∼30% 유지…수익 정상화 후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기아자동차가 선제적인 미래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자한다.

기아차는 아울러 중장기 영업이익률을 8%까지 올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 10.6%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기아차는 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박한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략 '플랜(Plan) S'와 재무·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향후 기아차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등 미래 사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은 기존 내연기관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마련된다.

기아차는 이날 중장기 미래 전략인 '플랜 S'도 공개했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 혁신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풀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점유율 6.6%와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26년에는 전기차 50만대,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장에서도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

박한우 사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아차가 미래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어 "플랜 S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미래 사업 전환 계획"이라며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미래 사업 투자는 다양한 외부 역량과의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으로 추진된다.

기아차는 향후 2~3년 내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50% 수준인 SUV 판매 비중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2022년까지 60%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4위 자동차시장인 인도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인도공장 가동과 소형 SUV '셀토스' 판매 개시로 인기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 안착에 성공한 바 있다.

기아차는 레저용차량(RV) 중심의 신규 라인업과 공장 가동률 확대, 2022년 30만대 생산 체제 구축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시장에서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

라인업 효율화와 지역별 전략차 운영, 딜러 경쟁력 제고 등 수익성 위주의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아태와 아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의 CKD(반제품 조립) 사업도 현재 8만대 수준에서 2023년 30만대 체제로 확대한다.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볼륨 확대도 수익성 제고의 주요인이다. 라인업 효율화, 개발비 절감, 사양 최적화 등을 토대로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의 내연기관 차량 판매 물량을 현재 77만대 수준에서 2025년 105만대까지 늘린다.

아울러 기아차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배당성향을 25~30%로 유지하고, 수익성 정상화를 이룬 이후에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성향 확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j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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