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지원사업 보조사업자에 핀테크지원센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위원회가 올해 핀테크 지원 예산을 전년보다 약 2배 수준인 198억6천80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97억원 증액된 수준이다.

금융위는 이 중에서 171억9천8백만원은 핀테크 기업의 금융테스트베드 비용 지원과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등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활성화 예산으로 편성했다.

테스트비용 지원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금융테스트베드 참여기업에 대해 보험료를 신규 지원하고, 핀테크 기업 입주를 위한 국내 최대 창업플랫폼 '프론트원(FRONT1)' 리모델링과 집중 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해외진출과 일자리 매칭, 금융클라우드,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등에 예산이 신규로 편성됐다.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이 클라우드를 이용해 혁신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테스트할수 있도록 금융클라우드 이용을 지원하는 데 34억원4천만원, 핀테크 전문과정 개발과 온·오프라인 교육 등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 14억4천만원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일자리 매칭 지원에는 2억원, 해외진출 지원에는 8억3천만원의 예산이 쓰인다.

금융위는 핀테크 지원 예산을 공정(Fairness)·혁신(Innovativenss)·필요(Necessity)라는 'FIN 원칙'에 입각해 집행하는 한편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상반기 62%, 1분기 37% 집행을 목표로 주요 사업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테스트비용 신청을 상시 접수받아 매월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핀테크지원사업 보조사업자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핀테크지원예산은 총 101억3천만원 중 68억원이 집행되면서 67%의 집행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가 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핀테크지원사업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핀테크지원사업 만족도는 83.4점이었다. 사업별 만족도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업무공간 제공, 멘토링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예산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1억7천만원 늘었고, 국내 투자유치액은 평균 2억8천만원 늘었다. 전체 종사자는 전년 대비 평균 4.4명이 늘어나는 등 일자리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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