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 합의에는 핵심과 깊이가 담겼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1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이번 무역 합의를 이루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며 "이는 핵심과 깊이(substance and depth)를 갖췄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일부 분야에서 안보상의 이유로 미국과 중국 간의 디커플링 행보는 나타나겠지만 중국이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있으며 거기에 회사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투명성과 표준, 규범을 설정하는 것을 돕기 위해 그들은 JP모건이 그곳에 있길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먼은 "중국인들은 부패를 없애고, 효율적인 기업을 갖고, 자본 할당에 나설 필요가 있으며 그러길 원한다"라며 "그리고 매우 좋은 금융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합의문이 15일 서명 직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 비즈니스는 미 무역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1단계 합의문이 USTR 웹사이트에 합의 서명이 이뤄지는 순간에 게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단계 합의문이 서명된 이후에 2단계 협상을 위해 중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후 무역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다이먼은 이날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합의에 대해 낙관하면서도 1단계 이후 다음에 무엇이 합의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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