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가전사에서 디스플레이 패널-머티리얼 기업으로 변신"

작년 스마트폰 부문 분사 등 2개년 구조조정 완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유수 가전 메이커로 군림해온 TCL이 기술 초점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회사 명칭을 TCL 테크놀로지 그룹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4일 보도했다.

차이신이 인용한 회사 성명은 2018년 구조조정을 시작해 지난해 작업을 완료한 TCL이 개명과 함께 선전 증시 티커도 TCL CORP에서 TCL TECH로 바꾼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중국 유수 가전 메이커의 하나인 TCL이 지난해 스마트폰 부문을 떼어낸 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과 머티리얼 쪽에 더 특화하는 쪽으로 경영 전략이 선회했다고 지적했다.

TCL 창업자인 리둥청 회장과 가까운 소식통은 차이신에 TCL 개명을 계기로 비즈니스를 디스플레이 패널을 넘어서 더 기술에 초점을 맞춘 쪽으로 확대하려는 목표도 갖고있다고 귀띔했다.

차이신은 TCL 개명이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면서, 주주 총회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블랙베리와 알카텔 스마트폰 등을 제작해 판매해온 TCL은 지난해 4월 대부분의 가전 비즈니스 분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를 하이브리드 기업에서 디스플레이와 유관 마이크로칩에 순전히 비즈니스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전환했다고 당시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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