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이수용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 차기 사장이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후보자로는 제해문 예탁원 노조위원장과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원은 이날 오후 2시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총 일자를 확정한다.

임시 주총은 오는 29일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차기 사장을 추천한다.

전임 이병래 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22일 만료됨에 따라 예탁원 임추위는 지난달 23일 홈페이지에 공고를 하고, 지난 3일까지 차기 사장 후보자를 공개모집했다.

임추위는 이후 서류심사 등을 통해 지난 10일 차기 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까지 마쳤다.

차기 예탁원 사장 후보자로는 제해문 예탁원 노조위원장과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 위원장은 후보자 중 유일하게 예탁원 내부 출신이다. 제 위원장은 지난 1995년 예탁원에 입사한 뒤 주식관리부, 증권파이낸싱부 등에서 근무했다.

김 원장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금융구조개선과장, 은행과장, 금융현장지원단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18년부터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으로 자리했다.

이 위원은 행정고시 33회로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자본시장조사 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던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기관 내 모피아 낙하산이 문제가 되는 만큼 이번 임시 주총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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