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보합권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증권사가 매수량을 늘리며 강세 압력이 다소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10.3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84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사가 4천77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1틱 하락한 129.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520계약 팔았고 투신이 837계약 사들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장이 강해진 것 같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변동 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팀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서명을 하루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오늘 밤 미국 물가가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선뜻 매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약세로 출발한 후 낙폭을 꾸준히 유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규제 발언이 나왔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가격 급등이 원상회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끝없이 대책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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