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대상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규모의 5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렸다.

1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대상은 전일 총 1천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다.

트랜치별로 500억원씩 모집한 결과 3년물에 2천100억원, 5년물에 2천700억원 등 총 4천8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초과수요를 기록하면서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5bp, 5년물은 15bp 정도 낮은 수준에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기준 대상 회사채의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 연 1.793%, 5년물 연 2.145%였다.

대상은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새로 받았다.

지난 8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을 기존 'A+'보다 한 단계 높은 'AA-'로 부여했고, 한국신용평가는 'A+' 등급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엔 한국기업평가가 'A+' 등급을 줬다.

대상은 수요예측 흥행으로 기존 모집액의 두 배인 2천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상은 확보할 자금을 이달과 오는 7월 중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을 맡아 발행 실무를 담당했다. 발행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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