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중국의 수입이 앞으로 더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CE의 줄리안 에번스-프리차드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수입 증가율이 전월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수입량이 많아져서라기보다는 수입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해관총서에 따르면 12월 달러 기준 중국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늘었다. 11월 달러 기준 수입은 0.5% 증가한 바 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에번스-프리차드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중국의 무역지표가 예상을 웃돈 데는 기저 효과 및 가격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교역 파트너들의 점진적 경기 회복과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으로 수출이 늘겠지만, 수입은 내수에 계속된 역풍으로 더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루이스 쿠지스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중국의 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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