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2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석 달 만에 하락해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14일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2.7로, 2.0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4.0을 밑돌았다.

이 지수는 2018년 8월 108.8로, 45년 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지난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1월 수치는 2016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 최저치였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10월과 11월 연속 상승한 뒤 12월에 다시 하락했다.

NFIB는 더 많은 수의 소기업주들이 더 나은 사업 여건을 보고했고, 앞으로 3개월 동안 명목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역사적으로 강한 한 해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7개가 하락했고, 2개는 개선됐다. 1개는 변동이 없었다.

NFIB의 윌리엄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기업주들이 강한 소비, 연방세와 규제 완화를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에 12월은 성공적인 한 해의 마무리를 나타냈다"며 "2020년이 소기업과 그들의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활력을 불어 넣을 감세와 일자리법 2년째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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