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시장 예상도 밑돌았다.

근원 물가도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14일 미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의 0.3% 상승보다 낮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 상승도 하회했다.

12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2.3%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2.3% 상승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2월에 전월보다 0.1% 올랐다. 전문가 예상 0.2% 상승에 못 미쳤다. 지난 11월의 0.2% 상승보다도 낮았다.

12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2.3% 높아졌다. 전문가 예상치 2.3% 상승에 부합했다.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헤드라인 물가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4% 올랐다.

12월 음식 가격은 전월 대비 0.2% 올랐다.

12월 주거 비용은 0.2% 올랐다. 의료 서비스는 0.4% 상승했다.

12월 신차 가격은 0.1% 올랐고, 중고차 가격은 0.8% 하락했다.

한편 실질 임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2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시간당 실질 임금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간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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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주간 기준 실질 임금도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주간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해서는 변화가 없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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