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가의 나쁜 행태를 초래하는 문화적인 부분은 여전히 문제라고 말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행사의 연설문을 통해 "금융서비스 부분에서 기업 문화에 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위험하고 비윤리적이며 때로는 은행 산업에 범죄적인 행태"라며 "특히 금융위기 기간에는 더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로부터 10년이 지났어도 이런 관행은 지속하고 있다"며 "외환, 리보와 관련된 사기, 돈세탁, 스캔들의 사례가 계속해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런 행태 때문에 강력한 규제와 엄격한 집행의 본질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면서도 이런 월가의 문화적인 이슈가 문제가 되는 데는 자주 시간이 걸리고 일부 소수의 나쁜 사람들에게 국한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리 준비된 원고를 통해서는 통화 정책과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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