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애플 시가총액이 내년 말 2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등장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웨더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애플 시가 총액이 2021년 말에 2조 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플의 시총은 현재 1조3천900억 달러 수준이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5G에 따른 훈풍과 서비스 사업의 향후 모멘텀을 고려하면 애플 시총이 2조달러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 주가의 12개월 전망치는 주당 35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강세 시나리오를 따를 경우 연말에 주당 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전일 종가보다 30% 높은 수준이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지난해는 5G 슈퍼 사이클로의 전환 준비 단계에 불과했다"면서 "아이폰 11에 대한 수요도 예상보다 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의 서비스 사업 매출도 5천억~6천50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UBS도 애플의 목표 주가를 기존 280달러에서 3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전망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UBS는 아이폰 매출 증가 전망을 목표 상향의 이유로 꼽았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의 애플 목표 주가 중 가장 높은 전망치는 375달러다. D.A 데이비슨이 전일 목표주가를 3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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