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이 올해 말 열릴 대선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유지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14일 CNBC와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있음에도, 올해 말 열릴 대선 이전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없애거나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번 주 1단계 합의 이후 최소 10개월 후에 어떠한 진전이 있었는지를 점검한 이후 대 중국 관세의 감축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대 중국 관세 추가 감축 여부는 중국의 1단계 합의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CNBC도 이후 미국 당국자들을 통해 향후 관세를 줄이는 경로에 대한 합의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의 조건으로 지난해 말 부과할 예정이던 신규 관세를 철회했고, 약 1천2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15%에서 7.5%로 낮추기로 했다.

반면 2천5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 25%는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소식이 나온 이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빠르게 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29,054.16까지 올랐다가 29,000선 아래로 다시 밀렸다.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오후 2시31분(미 동부시간) 기준 28,954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하락세로 반전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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