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딩뱅크' 신한 유력…비은행 덕택
지난해 '리딩뱅크' 신한 유력…비은행 덕택
  • 송하린 기자
  • 승인 2020.01.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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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지난해 리딩뱅크 왕좌는 KB금융지주를 제치고 신한금융지주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7천083억원으로 전망된다. 금융지주사 중 가장 큰 규모로 1년 전과 비교해 15.9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2% 늘었다.

이는 오렌지라이프 연결 편입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에 기인한다. 오는 28일에는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40.85%를 공개매수 없이 주식교환방식을 통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해외점포의 꾸준한 실적 호조도 영향을 미쳤다. 신한은행 순이익에서 해외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기 누적 기준 13.9%로 꾸준히 확대되는 등 수익구조 다변화로 이익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3천232억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3% 증가한 규모다.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9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여금을 연중 분산하고 연말 희망퇴직 규모가 축소되면서 작년 4분기에는 계절적 비용 증가 현상이 완화된 영향이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여파로 9월부터 금융상품판매가 위축돼 비이자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나금융은 대손비용 환입이 감소하면서 순익이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다. 특히 명퇴비용이 1분기에 선반영되면서 매년 발생했던 판관비가 감소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지주의 작년 연간 순이익은 2조5천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2%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21.82% 늘어나는 4천260억원으로 예상됐다.

우리금융은 명예퇴직 실시로 인한 판관비와 일부 대기업 관련 추가 충당금이 발생하며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를 롯데카드 매수 차익으로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1천225억원 순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고, 작년 4분기 순이익은 3천705억원으로 예측됐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익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전망되면서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연말 대손비용과 명예퇴직에 따른 판관비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전년 동기로는 증권사와 카드사 등 금융지주 자회사들의 실적이 비교적 양호해 이익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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