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서콜라 총격범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도와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거부한 애플에 정부를 돕지 않는다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무역은 물론 너무 많은 다른 문제에서도 항상 애플을 돕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살인범, 마약상, 다른 폭력 범죄 요소에 사용된 휴대전화의 잠금을 해제하는 것을 거부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은 책임을 맡고, 우리 위대한 나라를 도와야 할 것"이라며 "이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덧붙였다.

앞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펜서콜라 기지의 총격 사건과 관련해 애플에 당시 총격범이 사용한 아이폰 2대의 잠금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는 이날 무역 부문에서 정부가 애플을 돕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애플 공장을 방문하며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들어오는 애플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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