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강화정책 지속 추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로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의 국내 생산이 2배 이상 늘어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기업인 동진쎄미켐은 올해 1분기중에 KrF(불화크립톤), Arf(불화아르곤) 등 포토레지스트 생산공장 증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완공 후 내년 초 정상 가동되면 동진쎄미켐의 국내 포토레지스트 생산량이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공급선 다변화가 추진되고 있다.

벨기에, 미국, 독일 등 일본 외 국가에서의 수입을 늘리는 한편 듀폰으로부터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 등을 구축하는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동진쎄미켐을 찾아 "금년 1분기 내 동진쎄미켐의 생산공장 증설 착공 등으로 포토레지스트의 국내 공급 안정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도 "생산공장 증설이 신속하게 착수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 공장증설용 토지에 대한 신속한 용도변경 등 범정부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정 차관은 첨단 포토레지스트 기술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임을 언급하며, "올해를 미래 10년을 만들어가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 대외여건 변화와 관계없이 소부장 경쟁력 강화정책을 지속적이고 일관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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