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일본 물가 상승률이 0.5%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물가목표치 2%를 향해 다가가는 중이라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15일 일본은행 지점장들과의 대화에서 유가가 한동안 하락했지만, 생산량이 낙관적이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오르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11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 수출과 생산, 기업 심리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자연재해 등으로 영향을 받았으나 일본 경제는 추세적으로 적절히 확장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로다 총재는 국채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에 대해서도 2% 물가가 안정적인 기조로 달성될 때까지 필요하다면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확장적 본원통화 정책도 물가가 2%를 안정적으로 초과하기 전까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상승 모멘텀이 사라질 위험이 있다면 추가 완화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단기 금리 또한 필요하다면 가능한 한 오래 현재 또는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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