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알제리에서 8천5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알제리 국영 전력청 산하 하이엔코가 발주한 우마쉐3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로, 공사 규모는 총 7억3천만달러(한화 약 8천500억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수도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 떨어진 비스크라주 우마쉐 지역에 약 1천300㎿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다.

연평균 발전량은 968만㎿h(메가와트시)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발주처인 하이엔코는 2015년 11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전력청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9%, 알제리 전력청이 51%의 지분을 갖는다.

현대건설은 '선진 기술 수출형 수의계약'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수주를 알제리에서 선보였다.

하이엔코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전수받아 EPC(설계·조달·시공)회사로 거듭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안정적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형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내 견고히 쌓아온 발주처 신뢰와 네트워크를 통해 합작사 파트너로 선정돼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1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