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호주 산불 대응을 위해 사비를 털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5천만 원)를 기부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호주인인 고먼 CEO는 지난 9일 링크트인 포스트를 통해 "국내에 있거나 해외에 있든 모든 호주인들처럼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인명과 건물, 가축, 야생동물, 아름다운 시골 지역의 손실은 매우 속상하다" 고 말했다.

그는 "내 가족과 나는 동포들을 위해 용감하게 노력하는 소방관들을 지지하고, 야생동물 치료와 지역사회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 당신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많은 기관과 개인들이 호주 산불 구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에 나서고 있다.

JP모건은 50만 달러를 약정했고, 골드만삭스에서는 전현직 파트너들이 호주 적십자사를 위한 자금모금에 나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재난 지원에 25만 달러를 지원하고 개별 임직원 기부를 매칭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호주 은행인 맥쿼리는 맥쿼리그룹 재단을 통해 최대 50만 호주달러를 직원 기부로 매칭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은행 차원에서 100만 호주달러(약 8억원)를 기부했다. (정선미 기자)



◇ 오카시오-코르테스, 다우 29,000 돌파하자 "한마디로 불평등"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미국 하원의원(뉴욕)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9,000을 돌파하자 이는 한마디로 미국의 불평등이라고 지적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BC 뉴스의 다우 29,000 돌파 소식을 리트윗하면서 "다우가 급등한다. (그러나) 임금은 그렇지 않다. 한마디로 불평등이다"라고 말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2018년 2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가 상승을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자 "주식시장은 경제가 아니다"라며 "주식은 일자리가 아니다. 주식은 임금이 아니다"라고 역설한 바 있다.

그는 "그것이야말로 주가가 오르면 보통의 사람들은 미래에 더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윤영숙 기자)



◇ 켄달 제너의 파워…음료 마시는 사진에 美 업체 주가 폭등

미국 음료업체 뉴에이지 비버리지의 소셜미디어에 미국 유명 모델 켄달 제너가 음료를 마시는 사진이 올라오자 해당 업체의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에이지는 이날 자사 트위터 계정에 "켄달 제너의 다이어트 비법엔 뉴에이지 비버리지의 브랜드가 포함됐다"며 "그는 E!뉴스에 매일 아침 이걸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했다"는 글을 제너의 사진과 함께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제너는 뉴에이지의 디톡스 음료 '쿠스미 디톡스 티'를 마시고 있었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뉴에이지의 주가는 이날 장 중 36% 넘게 급등하다 11.18%에 종가를 형성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소셜미디어에서 막강한 팬층을 거느린 제너가 해당 음료를 마신다는 소식에 단기 매수세가 폭발한 것이다. 이날 뉴에이지의 주식 거래량도 평소의 6배에 이르렀다.

하지만 폭스비즈니스는 뉴에이지가 게시한 글의 링크는 지난 2014년 제너가 E!뉴스와 인터뷰한 글이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그것을 마시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너를 비롯한 그의 가족은 초상권에 굉장히 민감하다며 뉴에이지의 이번 행동은 리스크가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진정호 기자)



◇ 美, 1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인구 증가율

미국 인구 증가율이 약 100년 만에 가장 낮게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작년 미국 인구는 전년 대비 0.48% 늘었다. 이는 지난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인구 증가율이 이처럼 정체된 데는 미국 출생아 숫자가 줄어든 데다 신규 이민자 숫자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미국인의 고령화도 진행됐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10년 주기의 인구 증가율을 볼 때 지난 2010년대는 1790년 인구 조사를 처음으로 시행한 이후 가장 느린 10년이었다. 출산율 저하와 사망률 증가는 오는 2020년대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 인구 증가세의 둔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향후 미국 경제 성장을 둔화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BI는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일본서 자폐증 환자 교육에 인간형 로봇 활용 움직임

인간이 인간과 닮은 로봇을 볼 때 친밀감을 느끼지만 인간과 지나치게 비슷하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감각은 '언캐니 밸리(불쾌한 골짜기)'라고 불리며 공학과 심리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개념이다.

하지만 최근 발달장애 가운데 하나인 자폐스펙트럼질환(ASD)에는 이와 같은 '불쾌한 골짜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해당 환자의 교육과 의료활동에 인간형 로봇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발달장애아 교육시설인 도와학원에는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개발한 여성형 안드로이드가 있다. 이름은 '안도씨'로, 학원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면접 연습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망 동기를 말해주세요"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회사에서 해줬으면 하는 배려가 있습니까" 등을 묻는 안드로이드의 말투는 자연스러우며, 중간에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질문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직원이 미리 설정해둔 문구에서 선택하거나 키보드로 입력하지만 마치 1대1로 대화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모의 면접에 임했던 한 학생은 "면접 연습이 도움이 된다"며 "인간보다 딴지를 심하게 걸 때가 있다"고 웃었다.

학원 측은 "ASD에 걸린 사람은 상대방의 미세한 표정이나 움직임에 강한 자극을 받아 과민한 반응을 하거나 굳어버리거나 하는 경향이 있다"며 "로봇은 표정 부족으로 자극이 덜해 안심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취직 면접 연습을 한 ASD 환자의 타액 등을 측정한 결과 안드로이드를 상대했을 때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데이터도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골드만삭스 CIO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일하려는 이유는

전 골드만삭스 최고정보통신책임자(CIO)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서 일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티 차베스 전 골드만삭스 CIO는 금융회사의 트레이딩 업무 중 어떤 것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대체했지만, 결국 사람과 기계가 협업한다며 "헬스케어도 그렇게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55세인 차베스 전 CIO는 "생명과학과 컴퓨터과학이 교차하는 지점에 매우 오래전부터 끌려왔다"며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이러한 주제를 처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작년 9월에 골드만삭스에서 은퇴한 이후 대학 시절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 발을 디딘 셈이다.

차베스 전 CIO는 골드만삭스에서 트레이딩 부문 공동 대표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맡은 인물이다.

그는 골드만삭스를 떠나며 금융에서 배운 것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 치료법을 개선하는 헬스케어 업체인 페이지의 이사회에 참가하게 됐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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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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