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1,15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2.10원 상승한 1,158.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60원에서 갭업 출발했으나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며 1,15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미국이 올해 하반기 대통령 선거까지 대중 관세를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장 초반 얼마간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모습이었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두고 기대가 이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아시아장 개장 직후 달러당 6.90위안대로 레벨을 높였지만,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며 6.89위안 수준에서 등락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며 2,23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에 오름세를 보인 이후 다시 상승폭을 소폭 되돌리는 모습"이라며 "거래량도 많지 않고 서명식 앞둔 피로도에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4엔 하락한 109.89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23달러 오른 1.1130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3.4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94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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