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싱가포르 대화은행(UOB)은 한국은행이 1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UOB의 호 웨이 첸 이코노미스트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무역 환경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이미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현재로서는 금리 기조를 중립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한 차례만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시스템적 금융 불균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점도 이달에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인플레이션이 낮다는 것은 갑자기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등 필요한 상황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단 UOB는 한국 물가가 올해 0.9% 오를 전망이라면서 2019년 기저효과로 인해 디플레이션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제시했다.

한편 올해 금통위원의 교체가 통화정책 기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정책 방향성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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