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DLF피해자대책위원회(이하 DLF대책위)는 파생결합펀드(DLF) 판매은행 경영진의 해임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DLF대책위는 16일 열리는 DLF 관련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이전에 금감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 경영진의 해임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DLF대책위는 "두 은행은 최대한 배상한다고 하면서도 자율조정과 관련한 DLF대책위 질의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감독기구로써 자율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하게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회장과 함 부회장 등 경영진과 기관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오는 16일과 30일에 열린다. 금감원은 경우에 따라서는 이후 추가로 제재심이 열릴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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