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5일 중국증시는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서 대중국 관세를 추가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78포인트(0.54%) 하락한 3,090.04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91포인트(0.22%) 내린 1,814.21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새벽으로 예정된 가운데 중국증시는 하락했다.

1단계 무역합의에 중국산 대부분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줄이는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공동성명을 통해 "향후 관세 감축에 대한 합의는 없다. 이런 내용과 반대되는 루머는 명백히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들은 2단계 무역 합의가 있기 전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단계 협상을 빠르게 시작한다면 협상의 일부로 관세를 추가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천연자원 관련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3천억위안(약 5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입찰금리는 기존과 같이 3.25%로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1천억 위안 규모의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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