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은 하회했다.

15일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늘었다.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5% 증가를, 전년 대비로는 1.2% 감소를 예상했다.

10월 유로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감소, 전년 대비 2.6% 감소로 조정됐다.

한편, 유로존의 11월 무역수지는 207억 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1월 182억 유로 흑자 대비 늘어난 것이다.

11월 유로존의 계절 조정 역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 수입은 0.5% 줄어들었다.

ING의 버트 콜린 유로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산업생산 침체가 끝났다고 얘기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산업생산이 10월 큰 폭 감소에서 11월 소폭 증가세로 반등했지만, 12월 제조업 PMI가 여전히 신규 수주와 현 생산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과 스페인의 생신 반등이 더 작은 국가들의 큰 폭 감소를 상쇄했다"며 "소비재와 중간재 생산에서 에너지와 자본재 생산이 줄어드는 등 산업생산의 소폭 반등이 전반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니콜라 노빌 이코노미스트는 "큰 그림은 산업 부문이 약하다는 것이지만, 점차 바닥에서 탈출하고 있다"며 "분기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4분기 GDP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GDP 성장률로 0.2%를 예상한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1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