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완만한 번영 사회' 구축 정책 겨냥

모건 스탠리 "中 중소도시 소비, 2030년 6조9천억 弗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둥닷컴이 향후 3년 중국 중소 도시에 비즈니스 초점을 맞출 것을 거듭 밝혔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차이신이 16일 보도했다.

차이신에 의하면 징둥닷컴의 리테일 부문 쉬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회사 연례 회동에서 소비 잠재력이 덜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중소 도시 공략에 향후 3년 비즈니스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신은 징둥닷컴의 이런 전략이 중국 지도부가 강조해온 '완만한 번영 사회' 구축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GDP를 올해 2010년에 비해 두배로 늘리려는 목표를 실행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징둥닷컴의 류창둥 회장도 지난해 2월 중국 저개발 지역에 대한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징둥닷컴은 지난해 9월 집단 할인 구매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함으로써중국 중소 도시와 오지 비즈니스에서 두각을 보여온 핀뚜워뚜워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했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모건 스탠리는 중국 중소도시 소비가 2017년 2조3천억 달러이던 것이 2030년 6조9천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 스탠리는 중국 당국의 소비 촉진책과 인구 붐, 가계 소득 증가, 그리고 소비 의욕 증가 등이 뒷심이라고 분석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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